예년보다 한 달 빠른 여름! 2025 유통·패션업계 여름 마케팅 총정리
🌡️ 이른 더위에 유통업계 ‘하절기 모드’ 돌입
5월 초부터 30도에 육박하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마케팅에 전례 없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빙수, 아이스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 여름 대표 상품은 물론, 패션과 생활용품 업계도 잇달아 여름 신제품을 출시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저도 최근 편의점에 들렀다가 이미 빙수와 여름 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벌써 여름이 시작되었구나'를 실감했어요. 예년보다 최소 한 달 이상 빠른 이 트렌드, 그 중심에 누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빙수 출시 시점 최대 1.5개월 앞당김
- 자외선 차단제, 방충제도 조기 진열
- 폭염 예보에 따른 하절기 수요 선제 대응
🍧 세븐일레븐·배스킨라빈스, 빙수 마케팅 앞장
세븐일레븐은 최근 ‘망고요거트빙수’를 출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1.5개월 앞당겨 여름 디저트를 선보인 것으로, 이외에도 셔벗 아이스크림 ‘크라시에 유자셔벗’, 맥주 ‘프라가 프레시’, 자외선 차단제 ‘무기자차 선크림’을 연이어 출시하며 이른 더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7일 ‘더 듬뿍 팥빙수’, ‘카페 크런치 선데’, ‘아포가토’ 등 직제조형 디저트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저도 최근 배라 매장에서 ‘카페 크런치 선데’를 먹어봤는데, 진한 커피 맛과 바삭한 토핑이 무더위를 날려주더군요.
🍜 간편식부터 냉면까지, 여름 식품 전쟁 돌입
SSG닷컴은 여름 간편식 경쟁에도 본격 돌입했습니다. ‘윤서울’과 ‘면서울’의 미쉐린 셰프 김도윤과 협업해 ‘면서울 밀냉면’, ‘녹두만두’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간편식 수요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입맛이 없는 날에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든든하다는 소비자 반응을 노린 전략입니다.
투썸플레이스도 ‘애플망고 빙수’, ‘우리 팥빙수’, ‘우리 홍시 빙수’를 포함한 대표 여름 디저트 라인을 강화하고, 과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 호텔도 망고전, 프리미엄 여름 마케팅
시그니엘 서울은 오는 8월 31일까지 ‘망고 프로모션’을 운영합니다. 얼린 우유를 곱게 간 눈꽃 플레이크 위에 애플망고를 얹은 고급 디저트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고객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SNS 후기만 봐도 그 비주얼이 남다르더군요.
이 외에도 다양한 호텔들이 여름 한정 디저트를 속속 선보이며 프리미엄 여름 시장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 패션·생활용품 업계도 하절기 전환 완료
BYC는 반려견 전용 쿨웨어 ‘개리야스’를 현대백화점 ‘더현대 펫페어’에서 공개하며, 반려동물 여름상품 시장도 선점했습니다. 특히 성수동이라는 MZ세대 중심 지역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죠.
또한,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은 여름 샌들 신제품을 선보이며 야외활동을 겨냥한 라인을 강화했습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디자인으로 캠핑족, 트레킹족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쿠팡은 리빙 카테고리 재편에 나서, 여름 침구 브랜드 ‘크리스피 바바’, ‘박홍근홈패션’ 등을 입점시키고 최대 45% 할인 기획전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 여름을 먼저 준비하는 기업의 차별화 전략
기상청의 폭염 예보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계절 체감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유통·패션업계는 예년보다 앞선 시점에 여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올봄부터 반팔을 꺼내 입기 시작했는데, 작년보다 확실히 더 빠른 시점이었습니다.
하절기 상품의 조기 출시, 재고 조절, 맞춤형 기획전까지—지금 기업들의 전략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시장 선점과 브랜드 이미지 선두 확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벌써 여름을 준비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