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상생 이미지에 금 가나? 빽다방 가격 인상 논란 전말
☕ 또 오르는 커피값, 빽다방도 예외 없었다
2025년 5월 22일부터, 빽다방 아메리카노(핫) 가격이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됩니다. 더본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가격 인상 계획을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카페라떼와 카페모카, 카라멜마키아또 등의 음료와 일부 베이커리 제품들도 일괄적으로 200~300원 인상될 예정입니다.
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샷 추가 역시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되며, 식혜와 베이커리류 역시 일괄 인상됩니다. “가성비 좋은 커피”를 내세웠던 빽다방이 결국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 현장 반응: “소비자에게 실망감 줄 수도”
실제 직장인 김모 씨(34)는 “편의점 커피 대신 빽다방을 찾았던 이유가 가격 때문이었는데, 이젠 그 매력이 반감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저 역시 직장 근처 빽다방에서 자주 아메리카노를 사 마시던 1인으로서, 가격 인상 소식은 꽤 체감이 큽니다.
“커피값이 올랐어도 그만큼 품질이 더 좋아질까요?”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됩니다. 물론 국제 원두 시세와 고환율 때문이라는 점은 이해되지만, 소비자로서는 “과연 이 인상이 정당한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 더본코리아의 설명, 소비자 납득은?
더본코리아는 “작년부터 원두 시세 상승과 고환율 지속, 물류비 증가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점주들과 여러 차례 협의 후 가격 조정 수준을 최소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상생 경영을 말하던 기업답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발표된 3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 정책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가격 인상이 단행된 점이 소비자 신뢰를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인상 품목 요약
메뉴 | 기존 가격 | 인상 가격 | 차액 |
---|---|---|---|
아메리카노(핫) | 1,500원 | 1,700원 | +200원 |
카페라떼(핫/아이스) | 3,000원 | 3,200원 | +200원 |
카라멜마키아또 | 3,500원 | 3,700원 | +200원 |
샷 추가 | 500원 | 600원 | +100원 |
🎁 이벤트로 민심 달래기?
한편,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이벤트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빽다방 멤버십 회원에게 5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선착순 방식으로 제한된 수량이 제공되며,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올리고 할인 주는 건 결국 마케팅일 뿐”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를 반기는 소비자도 존재하며, 멤버십 활성화와 브랜드 충성도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상생 이미지는 유지될 수 있을까?
한때 “서민 커피”, “상생 경영”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던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 이번 가격 인상은 그들의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커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백종원 대표의 진정성과 상생 의지가 진짜라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와 가맹점을 설득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