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찍은 비트코인, 그런데 왜 거래는 줄었을까?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그런데 시장은 왜 조용할까?

2025년 5월, 비트코인이 개당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단기간에 50% 이상 급등한 상승률은 명백히 강세장이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거래대금은 줄고, 관심도는 낮고, 투자자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거래대금 5개월 연속 하락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동안,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 2024년 12월: 121억 달러
  • 2025년 5월: 35억 7,886만 달러

거래량이 무려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구글트렌드 관심도도 '뚝'

검색량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비트코인 관심도는 22 수준(기준치 100 대비 5분의 1)에 불과하며, 글로벌 기준으로도 32에 그쳐 지난해 11월보다 3분의 1 수준입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심리가 식은 이유는 뭘까요?

🏦 기관 주도의 상승?…개인은 뒤처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을 기관투자자 중심의 주도장세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개인들이 몰려드는 투기장이 아니라, ETF, 기관 상품, 자문사 매수 등 구조적인 수요에 기반했다는 설명입니다.

"개인이 아닌 자문사, 기업 등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 비트와이즈 헌터 호슬리 CEO

즉, 개인은 여전히 대기 중이며, 현물보다는 간접 상품에 투자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셈입니다.

📉 알트코인은 따라오지 못한다

과거와 달리,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알트코인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이후 비트코인은 50.29% 상승했지만, 알트코인 시총은 34.9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즐겨 찾는 코인의 회복이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장 전체의 ‘열기’보다는 제한된 상승이라는 해석이 가능하죠.

🧭 결론: 가격은 올랐지만, 온도는 낮다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를 돌파하며 시장의 무게 중심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 검색량, 시장심리 모두는 그 열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움직이지 않는 상승장” 그만큼 조심스럽고 구조적인 시장 전환기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투자자 입장에서 이 흐름은 기회일까요, 신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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