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4%!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한국 상륙…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치사율 14% 'A군 연쇄상구균' 국내 상륙… 무엇이 문제인가?

🔎 A군 연쇄상구균이란? 감기처럼 시작되는 치명적 감염병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 GAS)은 흔히 인후염, 편도염, 성홍열 등을 일으키는 세균입니다.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 증상처럼 시작되지만, ‘침습성(invasive)’ 형태로 진행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혈액, 근육, 뇌척수액 등 정상적으로 세균이 없어야 할 부위에 침투하면서 패혈증, 괴사성 근막염, 독성쇼크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죠.

이러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전 세계 10대 감염병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분류될 만큼 위험성이 높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 국내 감염 현황: 2015~2024년 383건 확인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팀이 질병관리청 의뢰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확인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는 총 383건에 이릅니다. 이 중 성인이 319건(83.3%), 소아는 64건(16.7%)으로 집계됐습니다.

놀라운 점은 치사율입니다. 전체 환자 중 14.4%가 사망했고, 11.7%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또 41.5%가 수술 또는 피부 절개술을 받았으며, 1.3%(5건)는 사지 절단 수술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그 위중함이 드러납니다.

🧪 왜 지금 문제인가? '감시체계' 부재가 불러온 공백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공식적인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시체계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발생 사례나 사망 건수 파악이 어렵고, 국민 건강을 위한 선제 대응도 부족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그러한 공백을 채우기 위한 조치로, 질병청은 이 질환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이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이 이미 해당 질환에 대해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 예방은 가능한가? 감염 경로와 예방법

감염 경로는 주로 비말(기침, 재채기), 피부 접촉, 상처 부위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 특히 개방된 상처, 만성질환, 고령자는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 자주 씻기, 개인 위생 철저히 하기
• 감기나 인후염 증상 시 병원 방문 및 격리 권장
• 상처 부위 소독과 관리 철저
•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다면 유아나 고령자 방문 시 주의

특히 증상이 갑작스럽고 고열·구토·근육통·혼수 증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감염 시 어떻게 치료하나? 대응 시스템은?

현재로서는 항생제 치료가 주요 대응 수단입니다. 다만, 치료가 늦을 경우 괴사성 근막염(살 파먹는 병)이나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입원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과정 중에는 수술적 절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일부는 중환자실 치료 및 생명유지장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공공의료 시스템의 대응 능력 확보가 필요합니다.

🧭 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국가적 차원의 대책

질병관리청은 이 감염병을 법정감염병 지정 대상으로 검토 중이며, 향후 병원 감염 보고 체계,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감염 경로 추적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도 예방 교육과 홍보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감염병은 빠르게 대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의 인식 전환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 요약정리

• A군 연쇄상구균은 감기 증상처럼 시작하지만 침습성 감염 시 치명적임
• 국내 2015~2024년 383건 발생, 치사율 14.4%
• 감시체계 부재로 위험성 대응 부족
• 법정 감염병 지정 검토 중
• 손씻기, 상처관리, 증상 인지로 예방 가능

❓자주 묻는 질문 (FAQ)

Q1. A군 연쇄상구균은 누구에게 더 위험한가요?
A.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유아, 만성질환자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Q2. 백신은 있나요?
A. 현재까지 A군 연쇄상구균 전용 백신은 없습니다. 항생제 조기 투여가 중요합니다.

Q3. 감기와 구별 방법은 없나요?
A. 증상이 갑작스럽고 고열, 근육통, 피부 변화,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